일본 남부의 미야자키(宮崎)현 미야자키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2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은 이날 미야자키시 양계 농가에서 닭 46마리가 죽었으며 간이검사 결과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미야자키현은 이 농가가 사육하고 있던 닭 1만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10㎞내에 있는 51개 농가의 닭 193만마리와 계란의 이동을 금지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것은 작년 11월 시마네(島根)현 이후 올해 들어 처음이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모든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