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24~28일) 발행될 회사채는 모두 18건,1조4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에 비해 9건,3697억원 늘어나는 것이다.

오는 24일 유니온스틸이 1200억원,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6,27일에는 태영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잇따를 예정이다. LG생활건강(800억원)과 성신양회(400억원) 등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28일에는 GS칼텍스가 차환용으로 3000억원을 발행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주 금리 인상 이후 시중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자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