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한달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530선 밑으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7.61포인트(1.42%) 하락한 525.75로 장을 마쳤다. 중국 긴축 우려와 미 증시 하락 등에도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코스피지수의 낙폭 확대와 기관 매도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늘리며 지난달 20일(-12.79P하락)이후 한달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2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3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가 1~2% 하락했고 CJ오쇼핑과 포스코ICT, 메가스터디도 내렸다.

그러나 OCI머티리얼즈는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올해 실적 기대로 4.63%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는 미국 바이오업체 지분 취득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남북 군사회담 기대에 이화전기(11.28%), 에머슨퍼시픽(11.52%), 제룡산업(5.71%), 좋은사람들(5.64%), 로만손(4.34%) 등 남북경협주들이 후끈 달아올랐다.

슈퍼개미의 지분 투자 소식에 참좋은레져는 4.33% 급등했고 젬백스는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4.30%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245개에 그쳤고 695개 종목은 하락했다. 급락장에도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7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