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 사이버 대출 장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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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을 상대로 ‘금리 쇼핑’을 할 수 있는 사이버 대출 장터가 만들어진다.신용보증기금은 이같은 제도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이 연 400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보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사이버 대출 장터’를 오픈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출 장터 세부운영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대출을 신청하면 각 시중은행에 신청내용이 자동으로 통지된다.은행이 상세 대출조건을 제시하면 해당 기업은 은행별 조건을 비교 검토해 가장 유리한 제안을 한 은행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이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출 및 보증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금리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어려웠다는 게 신보 측 설명이다.
신보는 앞으로 사이버 대출 장터가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이 평균 1%포인트,금액으로는 연 4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신보는 또 은행 입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돼 점포 유지비 및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연 90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신보 역시 부실률 하락 등으로 연 770억원의 대위변제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보는 이날 기존 매출채권 보험에다 보증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e조’ 상품도 출시했다.거래기업의 부실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손해를 80%까지 보상받고 이를 담보로 금융회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연 매출액 3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2년 이상 영업해온 회사가 가입 대상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단순연대보증인 등을 대상으로 최소부담채무액을 현행보다 50% 추가 감면하는 내용의 ‘사회적 약자 특별 채무조정’ 제도도 올 상반기 내 실시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신보는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사이버 대출 장터’를 오픈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출 장터 세부운영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대출을 신청하면 각 시중은행에 신청내용이 자동으로 통지된다.은행이 상세 대출조건을 제시하면 해당 기업은 은행별 조건을 비교 검토해 가장 유리한 제안을 한 은행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이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출 및 보증상담을 받았기 때문에 금리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어려웠다는 게 신보 측 설명이다.
신보는 앞으로 사이버 대출 장터가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이 평균 1%포인트,금액으로는 연 4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신보는 또 은행 입장에서도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돼 점포 유지비 및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연 900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신보 역시 부실률 하락 등으로 연 770억원의 대위변제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보는 이날 기존 매출채권 보험에다 보증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e조’ 상품도 출시했다.거래기업의 부실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손해를 80%까지 보상받고 이를 담보로 금융회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연 매출액 3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으로 2년 이상 영업해온 회사가 가입 대상이다.
신보는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단순연대보증인 등을 대상으로 최소부담채무액을 현행보다 50% 추가 감면하는 내용의 ‘사회적 약자 특별 채무조정’ 제도도 올 상반기 내 실시하기로 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