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깜짝실적 기록한 OCI에 호평 '줄이어'…연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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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작년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1년 신고가 기록을 세우고 있고,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 또한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20일 오전 10시13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3500원(0.90%) 오른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 이상 상승하며 40만30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OCI는 전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32억원과 22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7% 웃돈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08년 3분기에 달성한 1937억원을 넘어섰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효과와 폴리실리콘 3공장(P3) 완공에 따른 증설효과 때문"이라고 실적 호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증설효과는 1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OCI의 폴리실리콘 3공장(P3·1만t 규모)은 지난해 11월 기계적인 완공 이후 올 4월에 완전한 가동을 하게 되면서 P3의 본격적인 증설효과는 올 1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개선(Debottlenecking)으로 증설효과가 지속돼 올 3분기에 8000t 규모에서 4분기에 7000t가 더 늘어 1만5000t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시가동 중인 제3공장이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하면 올해 OCI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부문 주도로 전년대비 2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발광다이오드(LED)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대도 예상된다"며 "사파이어 잉곳 수율 확인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실적 전망치에 반영하진 않았지만 양산에 성공할 경우에는 또 하나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OCI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42만원에서 48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현대증권은 43만원에서 46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도 45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렸고, 우리투자증권도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
20일 오전 10시13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3500원(0.90%) 오른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 이상 상승하며 40만30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OCI는 전날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32억원과 22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7% 웃돈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08년 3분기에 달성한 1937억원을 넘어섰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효과와 폴리실리콘 3공장(P3) 완공에 따른 증설효과 때문"이라고 실적 호조의 이유를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증설효과는 1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OCI의 폴리실리콘 3공장(P3·1만t 규모)은 지난해 11월 기계적인 완공 이후 올 4월에 완전한 가동을 하게 되면서 P3의 본격적인 증설효과는 올 1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개선(Debottlenecking)으로 증설효과가 지속돼 올 3분기에 8000t 규모에서 4분기에 7000t가 더 늘어 1만5000t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도 "현재 시가동 중인 제3공장이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하면 올해 OCI 영업이익은 폴리실리콘부문 주도로 전년대비 2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CI가 발광다이오드(LED)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대도 예상된다"며 "사파이어 잉곳 수율 확인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실적 전망치에 반영하진 않았지만 양산에 성공할 경우에는 또 하나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요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OCI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42만원에서 48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현대증권은 43만원에서 46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투자도 45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렸고, 우리투자증권도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