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18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가 더 필요한지에 대해 주의 깊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캐나다은행은 경기 후퇴 기간 중 기준금리를 기록적 수준인 연 0.25%로 낮춘 이후 지난해 6,7,9월 세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해 왔다.금융 전문가들은 전날 주택담보 대출 규정을 강화한 정부대책 발표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요인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캐나다 재정부는 주택담보 대출의 최장 상환 기간을 35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또 주택담보 비율을 주택가치의 90%에서 85%로 낮추는 내용의 대출 억제책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금융계는 올 3월 발표될 중앙은행의 정책판단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판단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