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전력대란에서 증시 투자전략 아이디어를 찾는다면 전력설비 보강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연구원은 "아이디어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상한파와 월요일에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정전 사고 등의 뉴스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며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일간 전력수요는 잇따라 최대치를 경신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 발전용량의 증가는 매우 더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력대란 해결책의 일환으로 노후된 설비의 교체나 예비 선로의 증설 등이 논의될 가능성에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기업들에서는 이번과 유사한 정전사태가 벌어진 2008년 이후 송전선로의 교체가 이뤄지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전력설비 보강과 관련된 종목으로는 ◆중전기(변압기 등) △현대중공업LS산전효성 등 ◆전선(초고압전선) △LS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 ◆수배전반 △광명전기, 선도전기, 보성파워텍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