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금융정보를 인터넷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나 보험료, 펀드수익률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각종 금융정보를 원클릭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싸이트가 개설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해 지난 1년간 3천만원을 들여 `금융소비자포털(cunsumer.fss.or.kr)`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정숙 금감원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금융소비자 스스로 선택 능력을 제고하고 금융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금융소비자포털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던 금융정보는 정보를 공급하는 금융회사 입맛에 맞게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이 실제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번에 개설된 금융소비자포털을 통해 각종 금융 관련 뉴스와 금융회사 경영정보, 금융상품 관련 정보는 물론 금융회사별 제재 내역과 소송현황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제도권 금융회사 리스트가 게시돼 있어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사이비 금융회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고, 이미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민원상담 코너를 통해 구제 신청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정숙 금감원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산재돼 있던 금융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금융상품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마다 제각각인 인터넷 공시방법을 표준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 중 은행과 신용카드, 금융투자 부문의 공시기준(상품통일공시기준)을 마련하고 보험사와 저축은행의 공시기준도 보완하는 등 제도개선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