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18일 호주금융시장협회(AFMA)·호주자산운용협회와 '한-호 금융투자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호주 양국의 금융투자 협력 강화와 자본시장 공동발전을 위해 세운 한국-호주간 금융분야의 최초 민간협의체다.

이 포럼의 운영을 위해 황건호 금투협 회장과 던컨 페어웨더 호주금융시장협회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은 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한국측 위원은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이사, 최방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다. 호주측 위원은 존 브로그던 호주자산운용협회(FSC) 대표,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등이 맡게 됐다.

이 포럼은 앞으로 △양국 자본시장 관련 정보수집 및 교류 지원 △상호방문·세미나· 투자설명회 등 행사 개최 △상호투자 확대 및 규제적 측면의 협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호주는 우리나라 자본시장법 제정 시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한국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금융선진국"이라며 "한-호 금융투자포럼은 이후 양국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