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표적 석탄 생산국인 몽골과 손잡고 청정석탄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몽골과 '한 · 몽골 청정석탄 및 자원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몽골의 저급탄을 원료로 석유 화학제품원료 합성천연가스(SNG) 등을 생산하는 시험 플랜트를 현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 · 몽골 협력사업 중 하나로 저급탄을 활용해 청정연료를 만드는 체제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술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몽골에서 원료를 대고 저급탄광 인근 부지를 제공하면 시험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