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시장에서 독일 아우디가 고급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EAMA)에 따르면 아우디는 작년 유럽에서만 총 62만3536대를 판매해 BMW(60만9196대)와 메르세데스-벤츠(58만6146대)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우디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9만2400대로 사상 최대실적을 올려 1위 업체인 BMW(122만4280대)와 격차를 11만여 대로 줄였다.

최근 아우디는 향후 5년간 친환경차 개발 등 투자 비용을 17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오는 2015년 BMW를 제치고 럭셔리카 판매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