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지난해 수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4년 하기스 기저귀, 화이트 생리대 등 국내 1위 제품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지 7년 만에 달성된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 수출 성장률이 64%에 달합니다. 수출 지역은 전 세계 50개국을 넘고 있으며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유한킴벌리는 예상했습니다. 주력 제품은 기저귀와 생리대로 전체 수출의 70%를 넘어섰고 중국, 러시아, 터키 3국이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기저귀의 호조에 힘입어 수출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세계 각지에 수출하고 있는 하기스 기저귀는 이미 2년 전인 2008년 단일 품목으로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바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기저귀 시장의 글로벌 브랜드 격전지로 2003년 현지 진출과 동시에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을 선점하며 P&G, 유니참 등 세계적 기업들을 제치고 8년째 프리미엄 기저귀 부문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유한킴벌리 시장 점유율은 각각 65%, 7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화이트 생리대는 가장 많은 24개국에 진출한 품목으로 러시아, 터키, 이스라엘을 필두로 사우디 등 중동은 물론 남아공 등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여성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습니다.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터키 Effie Award’,‘이스라엘 올해의 제품’, Watson 선정‘Health & Beauty Award Feminine Hygiene’부문 1위 등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최첨단 개인위생용품 공장인 충주 신공장이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여성 생리대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