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증권주들도 연일 강세를 타고 있다.

17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41.64포인트) 오른 3221.68을 기록하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화증권 등의 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인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0.82%(800원)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9400원까지 뛰어 10만원선을 넘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2.23%) 우리투자증권 (1.191%) 현대증권(2.23%) 키움증권(2.72%), 동양종금증권(1.75%) 한화증권(1.05%) 등 증권주들이 오름세다.

증권가에선 거래대금 증가 등 업황 호조 전망을 반영해 증권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임승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2011년 1∼3월)에는 3분기보다 양호한 거래대금을 유지할 것"이라며 "랩어카운트 등 자산관리영업 성장으로 3분기 대비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