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최근 수급상황이 특히 좋다. 외국계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날마다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도는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8%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단 한 번도 주가가 하락한 적이 없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는 지난달부터 계속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지난 3일 이후 전 거래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곤 날마다 샀고, 외국인들은 지난달 10일 이후 보유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만도는 최근 중국 로컬기업인 길리자동차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만도의 JV 지분이 65%, 길리자동차가 35%다.

이 JV는 앞으로 생산할 제품들은 브레이크(CBS,ABS), 조향(EPS),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코너모듈(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등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로컬기업들의 부품 주도권을 확보한 첫 사례가 될 것이고, 매출처 다변화라는 점에서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