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는 "2011년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은 1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공장 가동률의 증가 및 상위 세그먼트 모델 비중 증가로 인해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한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인해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SBC증권은 "2010년 기아차의 D-segment 모델 판매량은 현대차의 16%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인 6%에 머물렀다"며 "그러나 D-segment에 해당하는 기아의 신 모델 K5의 출시로 2011년 기아차의 평균판매단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기아차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판매량과 수출 판매단가 상승으로 인해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