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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라구요?…랩하는 어엿한 개인투자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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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투자자들의 위력이 달라졌다. 과거 시장의 방향성과 어긋나고 일관성도, 영향력도 없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2100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가 전대미문의 2100선을 돌파한 지난 14일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에 나선 것은 외국인도 기관도 아닌 개인투자자들이었다.

    13일 옵션만기일에 사상 최대의 프로그램 매물 폭탄도 6000억원 매수로 받아냈던 개인투자자들은 14일에도 1800억원 이상 사 들이며 코스피지수를 2100선 위에 앉혔다.

    주간 기준 20주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과 펀드 환매에 시달리는 국내 기관의 매물을 개인들이 고스란히 받아내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낸 것이다.

    매수 규모와 상관없이 시장에 영향력을 거의 미치지 못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런 개인투자자들의 힘의 변화는 랩어카운트의 선택과 집중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연말 증시가 연평도 사태가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다소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강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도 랩 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상당 부분 설명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매 가운데서 랩어카운트 부분만을 정확히 발라낼 수는 없다"며 "매매 방향성과 종목군 등으로 유추할 뿐"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14일 증시가 개인들의 순매수 속에서 상승 반전했다는 점이나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랩어카운트가 위력을 발휘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랩어카운트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집중화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자문의 경우 지난 12월말 기준 14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는데 모두 코스피50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자문사도 12월말 기준 10개 종목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는데 모두 코스피 50종목으로, 이들 종목이 코스피50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개인들의 매매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시장의 방향성과도 어긋나는 것이 전형적인 특징이었다면 랩어카운트가 개인들의 그런 택징을 말끔히 해소해 주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개인들이 시장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랩어카운트는 이제 태동단계를 겨우 벗어난 상태"라며 "공모 펀드가 지금의 랩어카운트로 발전했고 이는 또 다시 미래의 헤지펀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외국인 매매 동향에만 주목했지만 앞으로 외국인과 함께 랩 자금의 추이와 매매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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