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네패스에 대해 올 1분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에 주목할 때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네패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고객사 가동률 하락과 물량 감소, 비수기 진입에 따른 화학 소재 사업 부진때문으로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실적부진은 액정표시장치(LCD) 전방 산업 악화에 따른 결과로, 이제는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월별 가동률도 지난해 10월 말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1분기에 매출액 62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부품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