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현대 과학은 어느 수준까지 발전할 것인가.러시아 일간 프라브다가 17일 “10년 안에 섹스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프라브다는 “미국 등 각국 과학자들이 미래형 섹스로봇의 프로토타입(원형) 개발을 이미 마친 상태” 라며 “앞으로 남성이나 여성이 각자의 배우자를 찾거나 섹스 파트너를 구하는 데 있어 로봇을 구입하는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라브다는 “자신이 만든 조각 작품과 사랑에 빠졌다는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10년 안에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며 “앞으로 영국 왕세자와 사랑에 빠질 여성 로봇을 만들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브다는 이어 “앞으로 로봇은 인간의 신체를 쏙 빼다 닮은 형태로 진화할 것” 이라며 “각종 섹스 관련 정보가 입력되고 반응을 극대화한 로봇이 등장할 경우 실제 인간 파트너를 능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