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연령이나 성장상태에 따라 한 대로 여러 가지 기능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1석 2조'식 유아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 대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 기계를 다루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 엄마도 쉽게 조립·변형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유모차 브랜드 아이쿠(i'coo)에서 출시한 'GWM 바운서-식탁의자 세트'는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사용가능하다.

이 제품은 요람 또는 식탁의자로 쓸 수 있다. 요람은 자동 진동과 MP3 연결 기능으로 편안한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생후 6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식탁의자는 3단계 높이·발판 조절로 바른 자세 형성을 돕는다.

거치대는 튼튼한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이동이 쉽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토이스쿨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트라이크(Smart Trike)'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6단계로 변신하는 자전거다.

이는 디자인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용도에 따라서 시트 탈부착과 핸들 분리가 가능하다. 6개월부터 실내외 겸용 요람으로 쓸 수 있다. 흔들 받침대를 분리하면 라이드온(승용 완구), 붕붕카, 스쿠터 등이 돼 24개월의 아이도 사용할 수 있다.

무진맘의 '베이비 소파 베드'는 침대 하나를 구입하면 베이비침대는 물론 주니어침대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아이 놀이방 및 소파로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업체에 따르면 성인 3명이 누워도 될 만큼 견고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소파로 공간 활용하면 된다.


유아동용 가구업체 튜즐(Tuzzle)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가구 '튜즐 세트A(Tuzzle SetA)'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24개월까지는 요람, 흔들소파, 유아식탁 등으로 조립가능하다. 3세 이후부터는 목마, 토이박스, 아동용 책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18개의 조각으로 14가지 가구를 만들 수 있고, 사용연령은 0세부터 8세다. 핀란드산 고급 자작나무로 제작돼 부모가 아이와 함께 앉을 정도로 견고하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