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 조정 빌미 제공할 것"-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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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4일 국제유가의 급등과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 과열권에 접어든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임태근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밀접한 흐름을 보여온 인도네시아 증시가 전고점 부근에서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들어 괴리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12월 초 인도네시아 증시가 정체되기 시작한 시점은 국제 석유가격이 글로벌 위기 이후 최초로 90달러를 넘어선 시점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규모 대비 석유소비량이 많아, 석유가격 급등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90달러 이상에서 우려가 점차 커진 것이란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석유소비 비중이 인도네시아보다도 높다"며 "석유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도네시아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2011년 동안 신흥아시아 국가들에서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언제 인플레이션을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는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으며, 국제 석유가격이 90달러를 웃도는 현 시점에 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임태근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밀접한 흐름을 보여온 인도네시아 증시가 전고점 부근에서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들어 괴리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12월 초 인도네시아 증시가 정체되기 시작한 시점은 국제 석유가격이 글로벌 위기 이후 최초로 90달러를 넘어선 시점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규모 대비 석유소비량이 많아, 석유가격 급등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90달러 이상에서 우려가 점차 커진 것이란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석유소비 비중이 인도네시아보다도 높다"며 "석유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도네시아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2011년 동안 신흥아시아 국가들에서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언제 인플레이션을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는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으며, 국제 석유가격이 90달러를 웃도는 현 시점에 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