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TV, LG는 세탁기를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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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자산업은 점차 통합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켜기도 하고 TV와 스마트폰에서 같은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 다른 분야의 강점을 이용해 통합돼 가고 있는 전자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 매장 베스트바이.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의 가장 큰 공급자 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큰 가전인 TV에서 삼성전자는 5년 연속 1위였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도 손쉽게 들어갈 있는 바탕입니다.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거의 전 시장에서 TV 1위입니다. TV 유통망은 상대적으로 약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그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전 분야 세계 4위권인 삼성전자가 2015년까지 글로벌 1위를 자신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삼성전자가 TV와 핸드폰에서 구축한 힘을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면 LG전자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강한 가전이 바탕입니다. 현재 가정용 에어컨과 세탁기 세계 1위, 냉장고 2위입니다.
특히 성장성이 큰 신흥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믿는 구석입니다. 인도에서 LG전자의 가전은 독보적인 1위이며 아시아와 중동, 남미,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인지도가 높습니다.
LG전자가 반격을 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아직은 주로 보급형에 치중하는 것은 고가폰 능력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믿고 있는 신흥시장이 우선은 타겟이기 때문입니다. 가전으로 구축한 신흥시장 브랜드와 유통망이 도움이 됩니다.
TV와 스마트폰, 그리고 PC에 냉장고 세탁기까지. 스마트 시대에 모든 전자제품들이 점차 통합돼면서 한 분야에서의 강점이 다른 제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