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처음 공모주 청약을 받은 중국고섬공고유한공사의 최종 경쟁률이 0.46 대 1에 그쳤다. 13일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중국고섬의 1666만주 일반공모에 760만주가 청약했다. 증거금은 266억원(공모가 7000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경쟁률이 1 대 1에 미달한 것은 작년 9월 키움제1호기업인수목적(0.13 대 1) 이후 처음이다. 중국고섬은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지 않은 섬유업종인 데다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반영돼 청약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무선 통신솔루션 업체인 씨그널정보통신은 이날 17만주 모집에 457만주가 청약해 첫날 경쟁률이 25.64 대 1에 달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다나와도 28만주 모집에 321만주가 몰려 11.1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