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9개, 주차 보조장치 등 상품성 업그레이드
신형 그랜저HG가 13일 전격 공개되면서 기존 그랜저TG와 비교해 달라진 대목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TG 대비 덩치가 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로 전폭은 10mm 넓어지고 전고는 20~25mm 낮아졌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65mm 늘어났다.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첨단 신기술도 장착됐다. 앞선 차량과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고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 정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국산 승용차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안전성도 보강됐다. 전 모델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이 모두 장착됐다. 여기에 국산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다.
편의사양도 일부 고급 수입차에 적용되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와 운전자의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을 갖췄다.
이외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모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신형 그랜저의 브랜드 사이트를 개설하고 또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아이패드/스마트폰 e-카탈로그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 마케팅도 전개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