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 대차거래 규모가 18억5천98만주, 99조3천853억원으로 전년 15억7천749만주, 65조6천328억원에 비해 각각 17%와 51% 늘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13일 밝혔다.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체결수량에 비해 체결금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주식 대차거래 잔고도 2009년 말 10조2천368억원에서 지난해 말 10조6천455억원으로 4% 늘었다. 지난해 대차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8조9천215억원), 포스코(7조2천747억원), 하이닉스(6조9천152억원), 현대중공업(5조6천7억원), LG전자(4조2천858억원) 등 순이었다. 주식 대차거래는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결제 부족이나 차익거래 등 투자전략 차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