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법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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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수석졸업 강인혜 씨
"패소한 당사자라도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판결을 하고 싶어요. "
12일 열린 제40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은 강인혜씨(26 · 사진)는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면서도 조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씨의 연수원 성적은 4.3 만점에 4.26. '형사변호사실무'와 '민사변호사실무' 두 과목에서만 A를 받고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 특별한 공부비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건 없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려온 꿈을 이루기 위해 내달 14일 신임 법관연수를 떠난다. 대형 로펌들의 러브콜도 이어졌지만 법원행을 택했다. 강씨는 "판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법관을 선택했다"며 환히 웃었다. 또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게 제가 더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줄 수 있는 가까운 법관, 따뜻한 법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긍정 마인드'를 중요시하는 그녀답게 지난 2년간의 연수원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도 "힘들었던 시간보다 즐거웠던 기억만이 남는다"며 활짝 웃었다.
동기들과 함께 호숫가를 거닐었던 날이나 서로를 응원하며 주고받았던 문자 같은 소소한 기억들은 평생의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관까지 남은 한 달여간의 시간은 땅끝마을 등 국내 여행을 다니며 공부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견문도 넓힐 예정이라고 한다. 강씨는 "부모님이 늘 하시는 말처럼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늘 처음 마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2일 열린 제40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은 강인혜씨(26 · 사진)는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과분한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면서도 조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씨의 연수원 성적은 4.3 만점에 4.26. '형사변호사실무'와 '민사변호사실무' 두 과목에서만 A를 받고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 특별한 공부비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건 없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려온 꿈을 이루기 위해 내달 14일 신임 법관연수를 떠난다. 대형 로펌들의 러브콜도 이어졌지만 법원행을 택했다. 강씨는 "판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법관을 선택했다"며 환히 웃었다. 또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게 제가 더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줄 수 있는 가까운 법관, 따뜻한 법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긍정 마인드'를 중요시하는 그녀답게 지난 2년간의 연수원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도 "힘들었던 시간보다 즐거웠던 기억만이 남는다"며 활짝 웃었다.
동기들과 함께 호숫가를 거닐었던 날이나 서로를 응원하며 주고받았던 문자 같은 소소한 기억들은 평생의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관까지 남은 한 달여간의 시간은 땅끝마을 등 국내 여행을 다니며 공부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견문도 넓힐 예정이라고 한다. 강씨는 "부모님이 늘 하시는 말처럼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늘 처음 마음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