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사단장 소장 임성호)이 신묘년 새해를 맞아 12, 13일 양일간 사단 인근 마을주민 100여 명을 초청, 상호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공주시 반포면 국곡리에 위치한 32사단은 부대 주변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부대와 주민간의 유대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부대상’ 구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왔다. 12일에는 국곡리 주민 60여명을 사단 백룡회관에 초대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지난 한 해 동안 부대와 장병들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로부터 덕담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에는 성강리 주민 50여 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경수 국곡리 이장은 “평상시 마을에 어려움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군 장병들이 도와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 부대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며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성호 32사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언제나 지역 주민을 섬기고 대전ㆍ충남을 완벽히 수호하는 최정예 사단으로써 유사시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형 사단을 육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대와 장병들에게 아낌없는격려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부대회관 식당과 목욕탕을 연중 개방하고 있다.특히 매주 화·목요일은 여자 목욕탕으로 개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부대 행사에도 항상 주민을 초청, 부대 장병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