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 GLS는 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약 1억300만달러로 집계돼 이 회사의 해외 법인 중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이 법인은 1998년 현지 물류업체로 시작해 2006년 CJ GLS가 인수했다.2006년 매출이 2700만달러로 매년 50%가량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 법인은 방콕과 램차방을 중심으로 6만9000㎡(약 2만1000평) 규모의 창고와 컨테이너 야드를 운영하고 수출입,통관,내륙운송,창고 및 재고관리,공급망 관리 컨설팅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2009년에는 항공물류 사업도 시작했다.방콕의 교통체증을 극복하기 위해 소형 화물은 1t 미만 소형 트럭 및 오토바이를 활용해 주문 후 4시간 이내 배송되도록 하는 등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앞으로 태국 전역에 운송망을 구축하고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 등 주변국에도 육로 운송망을 구축해 태국법인을 동남아지역의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현재 CJ GLS는 11개국에서 24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