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사장 오홍석 · 사진)의 고객만족도 점수가 5년 연속 향상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2006년 60.7점이던 만족도가 지난해엔 83.6점을 기록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국 공기업 중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시와 함께 고객의 미래까지 건설하는 희망 서비스의 실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올해로 창사 20년이 되는 부산도시공사는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의 '일터 삶터 쉼터'를 만들어가는 공기업이다. 자체 운영하는 임대주택에 '사랑의 공부방'을 만들었다. 특수목적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생 등을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멘토로 영입해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까지 함께 건설하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찾아갔으며 저소득층 노인들의 여가 시간을 위한 정원도 만들었다.

부산의 주요사업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이를 응용하는 '고객참여 도시건설 서비스'가 중심이 되고 있다. 동쪽 바닷가 기장에는 부산도시공사와 CJ에서 영상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아이디어 발표회,관광단지 이름 공모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의 비전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영화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테마파크 컨셉트와 전체 시설물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부산의 서쪽 항만에는 신항물류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다. 항만배후도시 부산의 특성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신도시 컨셉트 및 네이밍에 대한 부분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결정했다.

올해 신항배후부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고 2013년엔 국제금융센터 건축물이 준공되며 관광 · 영상도시 부산을 만드는 동부산관광단지 부지공사도 준공된다. 초고층 해운대관광리조트 건물은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