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유로화 반등에 추가 하락하며 1110원대 후반으로 밀려났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23원에 출발, 유로달러 환율 반등에 추가 하락하며 오전 11시 12분 현재 1118.3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오전 10시께까지 1120~1123원대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대를 회복하자 낙폭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중심으로 쇼트포지션(달러 매도)이 실리는 분위기다"라며 "경계감은 있지만 전일 상단을 확인한 김에 어디까지 밀릴지 시험해보는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7번째만에 1120원 아래쪽 진입에 성공했기 때문에 오후에도 좀 더 밀릴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을 6.61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로 달러화 대비 6.62위안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0.10% 정도 오른 2089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22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03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3.26엔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