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순익 45% 급증 예상 '매수'-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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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2일 대한항공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5%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4분기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 순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6.8% 감소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여객매출은 여행 비수기 진입과 단위당 수입(Yield)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13.6% 감소한 1조5000억원을, 항공화물매출은 연말 물량밀어내기 효과로 3분기 대비 4.1% 증가한 982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원가는 3분기보다 4.2% 감소한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측했다. 조종사 임금인상과 정비비증가, 유가 상승은 비용 증가요인이나 3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인건비 지출의 소멸, 여객비수기에 따른 운항회수 감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절감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은 2011년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이 1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8.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순이익은 8169억원으로 45.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항공기 투입으로 국제여객수송량은 8.1%, 항공화물은 7.5% 증가하면서 매출증가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2010년 10.3%에서 2011년 9.1%로 하락할 전망인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기준 단위당 수입의 소폭 하락과 신규 항공기의 투입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급증하는 것은 환율하락으로 외환부문에서 475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성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0년 4분기 대한항공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 순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6.8% 감소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여객매출은 여행 비수기 진입과 단위당 수입(Yield)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대비 13.6% 감소한 1조5000억원을, 항공화물매출은 연말 물량밀어내기 효과로 3분기 대비 4.1% 증가한 982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원가는 3분기보다 4.2% 감소한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측했다. 조종사 임금인상과 정비비증가, 유가 상승은 비용 증가요인이나 3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인건비 지출의 소멸, 여객비수기에 따른 운항회수 감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절감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은 2011년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이 1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8.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순이익은 8169억원으로 45.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항공기 투입으로 국제여객수송량은 8.1%, 항공화물은 7.5% 증가하면서 매출증가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2010년 10.3%에서 2011년 9.1%로 하락할 전망인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기준 단위당 수입의 소폭 하락과 신규 항공기의 투입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급증하는 것은 환율하락으로 외환부문에서 4756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