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인 환일현상이 중국에서 나타나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이 오가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8일 장춘시 하늘에서 환일현상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은 매우 희귀한 현상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를 두고 지구 멸망의 징조로 해석했다.

환일현상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매우 까다로운 기후 조건을 충족해야 나타난다. 또한 '무리해'라고도 부르며
대기에 떠 있는 미세한 얼음 조각에 태양빛이 굴절, 반사되면서 발생한다.

이번 장춘에서 나타난 환일현상은 높은 대기에서 구름층이 형성되면서, 더욱 선명하게 3개의 태양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지난해 연말부터 올초 사이 전세계적으로 새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일이 발생해 연이은 희귀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구 멸망의 징조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