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SBS '시크릿가든'이 종영을 한주 남겨둔 가운데 결말에 대해 숱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정은 '길라임 유령설'이다.
제주도에서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이 '신비가든'에 들어서기전 주원이 들었던 라임의 비명소리가가 복선이라는 것이다.
18부까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의혹은 해결이 됐지만 유독 그 비명소리만 미궁속에 빠져있는 상태다.
주원은 확인차 '정말 비명을 지른적이 없느냐'고 재차 라임에게 물었지만 라임은 번번히 '그런 적이 없다'며 부인해 왔다.
일각에서는 그때 바이크사고로 라임이 목숨을 잃었으며 모든 이후의 스토리는 주원의 망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을 펴고 있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스턴트액션중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주장을 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뇌사상태에 빠졌던 라임과 주원이 동시에 깨어나는 장면에서 라임의 심장박동 장치가 0을 가르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리한 시청자들은 이 장면이 복선일 것이라고 해석을 내놓았다.
또한 두 사람의 혼이 바뀔 때 꿈속에서 떨어진 빨간 장미꽃잎이 주원 침실과 라임의 병실에 그대로 떨어져 있던 것도 현실이 아니라는 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자를 그리고 있던 심장박동기가 단순한 '옥의티'였을지 제작진의 치밀한 결말의 단서일지는 종영이 된 후에나 알수 있다.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는 분분한 결말해석 대해 '날 살인자로 만들지 말라'고 밝힌 바 있어 과연 어떻게 두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달달한 사랑이야기로 끝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이건 새드엔딩이건 엔딩자체가 비극이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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