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연일 순매수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제일기획 주가가 닷새 만에 반등 중이다.

제일기획은 1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 3일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실제로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기관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전날(7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날마다 제일기획 주식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박 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편 출현과 향후 규제 완화 조치는 국내시장 점유율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바뀔 것이고, 특히 올해는 규제완화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종편의 등장과 방송채널간 경쟁 완화를 위한 시장 확대 정책이 점차 동사에 추가 사업 및 협상력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 해외 거점 확대와 갤럭시 S 및 탭 마케팅 강화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