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4회)에 도전하는 일본이 요르단과 힘겹게 비겼다.

일본은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요르단과 2011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5분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다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요시다 마야의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1-1로 비겼다.

일본은 정예멤버를 모두 투입해 일방적 공세를 펼쳤지만 요르단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90분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르단은 전반 45분 아메르 딥의 패스를 받은 하산 압둘 파타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본을 벼랑 끝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요시다였다. 요시다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하세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솟구쳐 오르며 헤딩슛으로 마무리, 일본을 위기에서 구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107위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아는 B조 단독선두로 나섰고 일본과 요르단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