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그룹영상통화를 최대 10명까지 즐길 수 있는 기업용 상품이 나왔다.

인터넷 전화기업 스카이프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개최된 가전 전시회 'CES 2011'에서 개인과 기업을 위한 '그룹영상통화 프리미엄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옥션 스카이프가 7일 밝혔다.

스카이프 그룹영상통화 프리미엄 서비스는 '윈도우용 스카이프 5.1' 정식 버전을 이용해 3명 이상의 사용자가 동시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이며,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1:1 영상통화를 이용할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윈도용 스카이프 5.1 버전은 그룹영상통화뿐만 아니라 음성통화도 진행할 수 있으며, 채팅과 화면공유, 파일 공유 등 기존의 기능 등 사용자 환경(UI)이 개선됐다. 또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친구들과 함께 무료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닐 스티븐스 스카이프 컨슈머 비즈니스 본부장은 "스카이프 그룹영상통화를 통해 해외에 흩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으며, 세계 각지의 교환학생들을 한 데 모아 교육할 수도 있고, 전세계의 직원들과 협력사 간 컨퍼런스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1일 이용은 4700원, 1개월 이용료는 8500원이다. 3개월 또는 12개월을 구매하는 개인과 기업 고객에 한해 33%를 할인하는 이벤트가 한달 간 진행된다. 기업과 개인고객의 요금은 동일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프 영상통화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스카이프 가입자간 통화의 41.5%를 차지했으며, 기업의 통신비를 최대 94%까지 절감할 수 있어 스카이프 사용자의 37%가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