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관망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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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내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2월 실업률의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숨고르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6일 코스피지수는 4.94포인트(0.24%) 내린 2077.61에 마감해 사흘 만에 2080선 아래로 후퇴했다.장 초반 2096.6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펀드환매에 따라 투신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이달 들어 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만 6000억원 이상 순유출되자 기관은 이날 16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개인도 871억원어치를 팔았다.반면 외국인은 3388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주가 하락폭을 좁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3%) 화학(1.06%) 비금속광물(1.05%) 등이 강세였다.운수창고(1.34%) 금융(1.23%) 정보기술(IT 0.88%) 업종은 고전했다.
전문가들은 7일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발표된 ‘ADP민간고용’‘주간실업수당청구자수’ 등이 가파르게 개선돼 12월 실업률도 11월(9.8%)에 비해 하락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역사적 고점을 달려온 만큼 추가 상승의 판단지표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ADP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9만7000명 증가해 7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도 “고용지표를 추정하는 산출방법이 기관별로 달라 시장 예상치와 실제치간 괴리가 클 수 있는 만큼 주말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도 변수다.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0조∼43조원,영업이익 3조2000억∼3조6000억원대를 올려 2,3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해도 어닝시즌의 포문을 여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T대우 평화정공 한일이화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 아토 등 중소형주를,삼성증권은 대한유화 하이닉스 에스엘 대한통운 LG상사를 단기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6일 코스피지수는 4.94포인트(0.24%) 내린 2077.61에 마감해 사흘 만에 2080선 아래로 후퇴했다.장 초반 2096.65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펀드환매에 따라 투신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이달 들어 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만 6000억원 이상 순유출되자 기관은 이날 16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이어갔다.개인도 871억원어치를 팔았다.반면 외국인은 3388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주가 하락폭을 좁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3%) 화학(1.06%) 비금속광물(1.05%) 등이 강세였다.운수창고(1.34%) 금융(1.23%) 정보기술(IT 0.88%) 업종은 고전했다.
전문가들은 7일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발표된 ‘ADP민간고용’‘주간실업수당청구자수’ 등이 가파르게 개선돼 12월 실업률도 11월(9.8%)에 비해 하락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역사적 고점을 달려온 만큼 추가 상승의 판단지표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2월 ADP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9만7000명 증가해 7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도 “고용지표를 추정하는 산출방법이 기관별로 달라 시장 예상치와 실제치간 괴리가 클 수 있는 만큼 주말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실적도 변수다.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0조∼43조원,영업이익 3조2000억∼3조6000억원대를 올려 2,3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해도 어닝시즌의 포문을 여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S&T대우 평화정공 한일이화 에스에프에이 에스엔유 아토 등 중소형주를,삼성증권은 대한유화 하이닉스 에스엘 대한통운 LG상사를 단기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