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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투자로 4년내 글로벌 기술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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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기업 CEO 100명 설문

    "환율·원자재값이 최대 변수"
    71% "올 100억 미만 신규 투자"
    88% "작년보다 실적개선 될것"
    "올해 원 · 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하락할 것 같다. 미국에서 마진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H사 대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화학소재 제조업체 N사 대표)

    신묘년 새해를 맞은 중소 ·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급격한 환율변동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의 최대 경영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이 두 가지 외부 변수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중소 · 중견기업 CEO들은 과감한 신규 투자에 나서겠다는 '공격경영'의 의지도 내비쳤다. 100명의 CEO 가운데 79명이 공장증설 및 연구 · 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환율변동 · 원자재값 상승이 변수

    '올해 최대 리스크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중소 · 중견기업 CEO 100명 가운데 29명이 '급격한 환율변동'을 꼽았다. 기계부품 제조업체 P사 대표는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이 70%인데 환율이 하락하면 영업이익 예상치가 큰 폭으로 조정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26%)도 많았다. 다음으로 '원청업체의 납품단가 인하압박'을 꼽는 의견이 13%,'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실적부진'을 꼽는 의견이 12%로 각각 나타났다.

    올해 원 · 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87%가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계획을 짰다고 답했다. 58%는 '1100~1150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28%는 '1050~11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EO 79% "올해 신규 투자 늘리겠다"

    각종 리스크가 산재해 있지만 중소 · 중견기업 CEO들은 올해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CEO 중 88명이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가파르게 개선될 것 33명,소폭 개선될 것 55명)이라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한 CEO는 5명,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CEO는 7명뿐이었다. 경영목표에 대해선 59명의 CEO가 '작년보다 매출목표를 30% 이상 높여 잡았다'고 답했다. '매출을 10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답한 CEO도 14명이나 됐다. 이런 자신감을 토대로 CEO들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79명의 중소 · 중견기업 CEO들이 공장 증설,설비 증축 등 신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투자금액별로는 '100억원 미만'이 71%였으며 '100억원 이상'이 28%였다.

    ◆"글로벌 기술격차 많이 줄었다"

    국내 중소 · 중견기업의 가장 큰 과제는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뒤처진다는 점이다. 이는 이번 설문에서도 나타났다. '글로벌 1등기업과의 기술격차는 어느 정도라고 보느냐'(글로벌 1등기업 기술력=100점 기준)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90점 정도'라고 답했다. 80점 미만이란 응답자는 21%였다.

    CEO들은 이런 기술격차가 제품가격의 차이로 나타난다고 봤다. '국내 기업의 제품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글로벌 1등기업 제품 가격은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소 · 중견기업 CEO들이 매긴 가격은 '127'이었다. 똑같은 제품이라도 국내 기업이 만들면 100원을 받는 데 비해 1등기업 제품은 127원을 받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CEO들은 해외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기업의 제품가격(국내기업 제품가격=100 기준)에 대해선 '71'이라고 답해,아직까지 국내기업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앞선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중소 · 중견기업 CEO들은 언제쯤 글로벌 1등기업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32%는 '4년 이내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거의 따라잡았다'고 답한 CEO도 41%나 됐다.

    이태명/남윤선/심은지 기자 chihiro@hankyung.com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가나다 순)

    강영식 남북전기 사장,계명재 한광 사장,고경찬 벤텍스 사장,권상준 티에스이 사장,권순선 이오니아 회장,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김범준 FCB투웰브 회장,김상복 두원전선 사장,김수경 노루페인트 사장,김영훈 다우기술 사장,김용수 바이로메드 사장,김용우 더존IT그룹 회장,김원남 탑엔지니어링 사장,김익환 우진세렉스 사장,김인중 무림페이퍼 사장,김장연 삼화페인트 사장,김정호 로보스타 사장,김준일 락앤락 회장,김 지 동신유압 사장,김홍진 동화기업 사장,김형태 마크로젠 사장,노재근 코아스웰 회장,노창준 바텍 회장,노희웅 행남자기 사장,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모상현 바이오FD&C 사장,박기호 와이즈파워 사장,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박봉준 대륙제관 사장,박선순 다원시스 사장,박성찬 다날 사장,박재규 동아엘텍 사장,박진규 에넥스 부회장,박헌근 피케이밸브 사장,박형열 코멕스산업 사장,서인석 새론오토모티브 사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석창규 웹케시 사장,성도경 비나텍 사장,성락제 동아화성 사장,안건준 크루셜텍 사장,안생열 우광테크 사장,안성철 한진화학 회장,안정구 유니크 사장,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양영일 퍼시스 부회장,양정모 노루홀딩스 사장,오규현 한솔제지 사장,오우동 크레신 사장,오인환 디에스엘시디 사장,유명호 유니온금속공업 사장,유영호 화우테크놀러지 사장,유재원 피엔풍년 사장,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윤병규 NK바이오 사장,윤순광 오성엘에스티 회장,윤현도 기신정기 사장,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동하 이오시스템 사장,이문용 아토 부회장,이병구 네패스 회장,이병호 비츠로테크 사장,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이성진 부강샘스 사장,이성호 한일단조 사장,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이영규 웰크론 사장,이영조 쌍용머티리얼 사장,이익환 에이엔씨바이오 사장,이종진 코렌 사장,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이재원 슈프리마 사장,이종철 아트라스비엑스 사장,이준호 에스피지 사장,이춘만 이건산업 사장,이헌복 캠시스 사장,이현삼 해피콜 사장,이흥복 유비벨록스 사장,장성숙 우신피그먼트 사장,제성욱 교원L&C 사업본부장(부사장),전수혜 오리엔트마린 회장,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정광춘 잉크테크 사장,정해상 넵스 사장,조성제 엠쓰리모바일 사장,조욱환 삼우이엔아이 사장,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장,조호연 씨티씨바이오 사장,천종윤 씨젠 사장,최양하 한샘 회장,최용식 신생정밀 회장,최진용 일진전기 부회장,최창호 하나마이크론 사장,최창훈 이수앱시스 사장,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사장,한상민 한영넉스 사장,한완수 한성엘컴텍 회장,황도환 삼광유리 사장,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황해령 루트로닉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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