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달 '단독 訪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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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논의…후계 정당성 과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생일(2월16일)을 전후해 중국을 전격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정부 관계자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자신의 생일(1월8일)을 맞아 이달 중 북한 주민들에게 경제적 희망을 제시하는 신년 교시를 하달하는 한편 다음 달 김 위원장의 생일 이전이나 이후에 중국을 단독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중 의도는 중국 지도부와 북 · 중 경협에 대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방식에 합의함으로써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서 국제무대에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후계 승계작업을 맡고 있는 인민무력부 정치국과 국가보위부 선전부가 올 들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젊은 선도자 김정은'을 연일 선전하고 있다"면서 "경공업과 농업발전,기술혁신과 인민생활 향상을 내세우고 경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문제 전문가인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은 올해 3대 권력세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김정은의 승계에 '외교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관가에서도 김정은의 방중 시기를 놓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이르면 이달 말이 될 수도 있고 김 위원장의 생일 이전인 2월 초,아니면 2월 말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중국 지도부와 양국 간 철도 · 도로 연결 및 창지투(창춘-지린-투먼)와 나진 · 청진을 잇는 경제벨트 구축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6일 정부 관계자와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자신의 생일(1월8일)을 맞아 이달 중 북한 주민들에게 경제적 희망을 제시하는 신년 교시를 하달하는 한편 다음 달 김 위원장의 생일 이전이나 이후에 중국을 단독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중 의도는 중국 지도부와 북 · 중 경협에 대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방식에 합의함으로써 북한의 차기 후계자로서 국제무대에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의 후계 승계작업을 맡고 있는 인민무력부 정치국과 국가보위부 선전부가 올 들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젊은 선도자 김정은'을 연일 선전하고 있다"면서 "경공업과 농업발전,기술혁신과 인민생활 향상을 내세우고 경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문제 전문가인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은 올해 3대 권력세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김정은의 승계에 '외교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관가에서도 김정은의 방중 시기를 놓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이르면 이달 말이 될 수도 있고 김 위원장의 생일 이전인 2월 초,아니면 2월 말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중국 지도부와 양국 간 철도 · 도로 연결 및 창지투(창춘-지린-투먼)와 나진 · 청진을 잇는 경제벨트 구축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