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4대 금융지주사들이 무더기 약세다.

6일 오전 9시29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 보다 1600원(3.00%) 내린 5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4.12%), 우리금융(4.18%), 하나금융지주(2.78%) 하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인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가 저축은행 부실 문제에 주요 그룹이 동참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저축은행 인수는 예전부터 은행들이 검토했던 사안이었다"면서도 "이번에 나온 이야기는 은행의 의지라기 보다는 정부쪽 의지라 국내 은행들이 부실 저축은행을 떠안으면서 손실을 털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