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환율전망]"1120원대 초반서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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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 국채수익률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는 다시 부각됐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 초반대까지 밀렸고, 엔달러 환율은 83.3엔대로 급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국의 경기 지표가 개선되며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에도 역외 환율은 오히려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부분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긍정적인 대외시장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며 "다만 하단에서 결제수요와 개입 경계가 등에 낙픅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전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근로자 수가 전월보다 29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전월보다 2.1 오른 57.1를 나타내며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쪽에서는 스위스중앙은행이 담보물 대상에서 아일랜드 국채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포르투갈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리스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일과 비슷하게 1120원 초반에서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일 소폭의 조정장을 거쳤던 증시가 밤사이 뉴욕증시 호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지 여부도 관건이다"며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강세와 유럽 신용위험의 재부각 등이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은 112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전일 7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도 덜어낸 만큼 증시에 주목하며 움직일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0~1130원 △삼성선물 1120~1128원 △현대선물 1118~112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밤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미 국채수익률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럽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는 다시 부각됐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 초반대까지 밀렸고, 엔달러 환율은 83.3엔대로 급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밤사이 미국의 경기 지표가 개선되며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이런 분위기에도 역외 환율은 오히려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부분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긍정적인 대외시장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며 "다만 하단에서 결제수요와 개입 경계가 등에 낙픅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전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근로자 수가 전월보다 29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전월보다 2.1 오른 57.1를 나타내며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쪽에서는 스위스중앙은행이 담보물 대상에서 아일랜드 국채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포르투갈 국채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리스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일과 비슷하게 1120원 초반에서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일 소폭의 조정장을 거쳤던 증시가 밤사이 뉴욕증시 호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지 여부도 관건이다"며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강세와 유럽 신용위험의 재부각 등이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환율은 1120원대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전일 7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도 덜어낸 만큼 증시에 주목하며 움직일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20~1130원 △삼성선물 1120~1128원 △현대선물 1118~112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