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해상풍력사업 구체화..순천공장 중심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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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육관 전문기업인 스틸플라워가 순천공장에 대한 추가 증설 등을 통해 해상풍력 베이스 구조물 사업에 진출을 구체화합니다.
스틸플라워는 신공장인 순천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연간 20만톤의 후육관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제작 등 해상 후육관 사업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상풍력사업은 내년 교토의정서 효력 만료에 따라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등 풍력 중심지인 유럽은 물론 미국과 영국, 일본, 각 국의 발주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최근 유럽 등 해외시장 조사를 마친 스틸플라워는 순천공장에서 185밀리미터까지 생산이 가능해 해상풍력단지인 윈드팜에 사용 가능한 제품 양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스틸플라워의 후육관은 해상 풍력발전 베이스 구조물에 적합해 풍력발전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프랑스 등 유럽에 시제품으로 각각 1천톤과 5백톤 오퍼를 받아 공급중입니다.
회사 측은 프레스·롤벤더 추가 증설을 검토중으로 시제품에 대한 유럽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증설을 완료할 경우 유럽시장에 대한 수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9년 635억 달러였던 세계풍력시장은 2019년 1,145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스틸플라워는 하부 구조물 재킷과 매인 샤프트 분야를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틸플라워는 1월부터 순천공장 가동으로 원가 50% 절감 효과는 물론 그동안 매출의 5%에 그쳤던 국내 공급도 활기를 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700억 대의 매출을 기록한 스틸플라워는 순천공장 캐파 증가와 해상풍력사업 등의 본격화로 올해 전년대비 1000억 이상 증가한 매출 2700억, 영업이익 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틸플라워의 후육관 생산능력은 연간 12만톤. 순천공장을 통해 연 8만톤 등 20만톤으로 확대되며 대형과 고급 강관 후육관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포항공장은 소형 후육관을, 진영공장은 중형 후육관 생산을 전담하게 돼 특성별, 분야별 특성에 맞는 후육관 생산이 가능해 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사업중 하나인 3D 곡가공 부문의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동대문 디자인 센터쪽을 맡게 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이밖에 스틸플라워는 공장 건축물 지붕에 쏠라 설비를 시공후 한전에 재 판매 하는 사업을 전개중으로 태양광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