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건설업종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주택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대림산업GS건설을 꼽았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가계소득 증가의 전이효과 등으로 국내 주택가격이 올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도 앞으로 주택 매매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토해양부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11월 전국 미분양 주택도 9만4539호로 전달대비 4.5% 줄어들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국내 건설수주액, 건설기성액과 같은 주요 건설지표들은 공공발주 급감 등으로 부진했으나 민간 주택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상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을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의 주가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