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추가 상승 여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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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뚫었다.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이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일 코스피지수는 15.05포인트(0.73%) 오른 2085.14에 마쳤다.장 초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070선이 붕괴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높아지면서 2080선을 밟았다.이제 증시 신기록은 2007년 11월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085.45)만 남겨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으로도 투자 열기가 확산됐다.코스닥지수는 3.30포인트(0.64%) 오른 521.35에 마감해 지난해 11월11일 이후 520선을 다시 넘어섰다.
전날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호전된 덕분이다.외국인들이 5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전날의 절반인 500억원대로 줄었지만 ‘사자’ 기조가 사흘째 이어졌다.반면 개인들은 이틀 연속 300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함께 사들인 철강·금속(2.45%)과 운송장비(2.06%) 주가 급등했다.전문가들은 지수가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투자 심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각국에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유동성 효과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식 매입에 나선 데다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도 10.1배로 2007년 하반기와 비교해 안정적 수준” 이라며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에 따른 자신감을 애써 외면하거나 시장 흐름에 역행할 시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다만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닝시즌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운송장비와 화학 업종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며 “그중에서도 운송장비와 화학업종 관련주들이 견고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4일 코스피지수는 15.05포인트(0.73%) 오른 2085.14에 마쳤다.장 초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070선이 붕괴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높아지면서 2080선을 밟았다.이제 증시 신기록은 2007년 11월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085.45)만 남겨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으로도 투자 열기가 확산됐다.코스닥지수는 3.30포인트(0.64%) 오른 521.35에 마감해 지난해 11월11일 이후 520선을 다시 넘어섰다.
전날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호전된 덕분이다.외국인들이 53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전날의 절반인 500억원대로 줄었지만 ‘사자’ 기조가 사흘째 이어졌다.반면 개인들은 이틀 연속 300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함께 사들인 철강·금속(2.45%)과 운송장비(2.06%) 주가 급등했다.전문가들은 지수가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투자 심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각국에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유동성 효과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식 매입에 나선 데다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도 10.1배로 2007년 하반기와 비교해 안정적 수준” 이라며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에 따른 자신감을 애써 외면하거나 시장 흐름에 역행할 시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다만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닝시즌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운송장비와 화학 업종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며 “그중에서도 운송장비와 화학업종 관련주들이 견고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