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부활 불씨 당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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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1.90% 상승하고 있다. 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0.34%)도 앞질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철강주들을 사모으고 있다. 각각 104억원, 573억원씩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 다음으로 철강주들을 쇼핑하고 있다.
대장주인 포스코는 전날대비 1만2500원(2.57%) 오른 49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50만원 안착에 힘쓰는 모습이다. 현대제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철강주의 오름세는 업황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종의 회복을 'OECD 선행지수'와 비교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ECD 선행지수의 증가율이 바닥에선 턴할 때인 1992년, 1999년, 2001년, 2009년에 국내철강금속 주가는 강한 상승을 보였다"며 "철강과 동가격은 강한 상승을 보이면서 철강금속업체들의 이익 향상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외 이코노미스트들은 OECD 선행지수가 2011년 1분기에는 바닥을 찍고 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징후들은 철강주의 상승세를 점칠 수 있는 근거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방민진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철강업종은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며 "원재료 고정거래가격협상 주기의 단축, 독점적 산업구도 변화 등의 불확실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철강업종은 이러한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된다는 전망이다. 철강업종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고 주가도 상승한다는 얘기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도 "철강업종은 1분기에 유통상의 재고 축적과 중국 경기가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3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제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4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1.90% 상승하고 있다. 업종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0.34%)도 앞질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철강주들을 사모으고 있다. 각각 104억원, 573억원씩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 다음으로 철강주들을 쇼핑하고 있다.
대장주인 포스코는 전날대비 1만2500원(2.57%) 오른 49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50만원 안착에 힘쓰는 모습이다. 현대제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철강주의 오름세는 업황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종의 회복을 'OECD 선행지수'와 비교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OECD 선행지수의 증가율이 바닥에선 턴할 때인 1992년, 1999년, 2001년, 2009년에 국내철강금속 주가는 강한 상승을 보였다"며 "철강과 동가격은 강한 상승을 보이면서 철강금속업체들의 이익 향상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외 이코노미스트들은 OECD 선행지수가 2011년 1분기에는 바닥을 찍고 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징후들은 철강주의 상승세를 점칠 수 있는 근거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방민진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철강업종은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며 "원재료 고정거래가격협상 주기의 단축, 독점적 산업구도 변화 등의 불확실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철강업종은 이러한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점차 해소된다는 전망이다. 철강업종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고 주가도 상승한다는 얘기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도 "철강업종은 1분기에 유통상의 재고 축적과 중국 경기가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라며 "3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고 유가가 상승하는 등 제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