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김남주에 '귀마개 고백'…'로맨스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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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김남주를 향한 낭만적인 '귀마개 고백'이 안방극장을 또 한 번 뜨겁게 달궜다.
지난 3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의 23회분에서 황태희(김남주 분)와 구용식(박시후 분)은 귀마개 고백, 겨울철 야외 밥상 토크, 백색 설경에서 풍선껌 불기, 주머니 손 하고 논두렁걷기, 좌충우돌 길 찾기 등으로 알콩달콩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신제품의 원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에 갔다가 눈길에 좌초됐던 상황으로 박시후는 기회를 틈타 사랑을 진전시키려는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에 김남주는 아랑곳 않고 박시후를 매섭게 밀어내는 등의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박시후는 엔딩 장면에서 낭만적인 귀마개 고백을 선사해 김남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극중 구용식은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은 태희를 보며 "언제가 돼야 지난 5년을 잊을 수 있겠냐"고 묻고 갑자기 태희의 귀를 막고는 들릴 수 없는 말을 털어놓는다.
태희가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묻자 용식은 "난 그렇게 오래 못 기다린다구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나한테 오면 안되겠냐구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또 이날 봉준수(정준호 분)와 백여진(채정안 분)은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함께 다니며 협력하게 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애와 옛정을 새록새록 키워나갔다.
특히 황태희가 구용식과 함께 있다는 것을 의식한 봉준수는 더욱 백여진에게 의지하게 되고 늘 옆에서 웃으며 기다려주는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이로 인해 봉준수와 백여진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로에게 편해진 두 사람의 잔잔한 코믹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장외커플'의 러브모드도 '깨알재미'를 주고 있다. 백여진을 향한 순애보를 보이는 선우혁(양진우 분)은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으며 강우(임지규 분)와 유경(강래연 분)은 패러디 고백신으로 재미와 애틋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구본태희 커플의 강원도 데이트 장면은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화면이 점점 더 예뻐진다", "오늘의 엔딩도 또 나를 잠 못 들게 하는구나"라며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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