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 초반서 공방, 역외 매도vs경계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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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20원대 초반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24원에 출발, 장 초반 한 때 1122.4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 장중 저점인 1110.3원 이후 가장 낮은 거래 수준이다. 이후 1122~1124원 사이에서 조금씩 오르내리며 오전 9시 39분 현재 112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오름세에 영향을 받으며 1120원 지지력을 시험하는 중이다. 다만 전일에 이어 외환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가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 시도를 할 듯하다"며 "경계감이 팽배한 분위기지만, 역외 매도세에 따라 예상보다 좀 더 밀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첫 개장일을 맞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93.24포인트(0.81%) 오른 11670.75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14.23포인트(1.13%) 상승한 1271.87을,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뛴 2691.52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0.4 오른 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지수는 17월째 올랐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의 0.7% 증가보다는 소폭 줄어든 0.4%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밤사이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0%) 오른 배럴당 91.55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혀재 전날보다 0.14% 정도 오른 2073선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24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333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73엔에 거래되고 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국가들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거라는 점과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이 유로화 반등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아시아 환시에서 1.34달러대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24원에 출발, 장 초반 한 때 1122.4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 장중 저점인 1110.3원 이후 가장 낮은 거래 수준이다. 이후 1122~1124원 사이에서 조금씩 오르내리며 오전 9시 39분 현재 112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오름세에 영향을 받으며 1120원 지지력을 시험하는 중이다. 다만 전일에 이어 외환 당국의 개입을 경계하는 심리가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 시도를 할 듯하다"며 "경계감이 팽배한 분위기지만, 역외 매도세에 따라 예상보다 좀 더 밀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 첫 개장일을 맞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93.24포인트(0.81%) 오른 11670.75로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는 14.23포인트(1.13%) 상승한 1271.87을,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뛴 2691.52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0.4 오른 5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지수는 17월째 올랐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의 0.7% 증가보다는 소폭 줄어든 0.4% 증가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밤사이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센트(0.20%) 오른 배럴당 91.55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혀재 전날보다 0.14% 정도 오른 2073선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24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333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73엔에 거래되고 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국가들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거라는 점과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이 유로화 반등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아시아 환시에서 1.34달러대까지도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