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한 달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말 3천억 달러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연간 증가액은 2009년 증가액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13억4천만달러 늘어난 2천915억7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은 215억8천만달러로 2009년 687억7천만달러에 비해 삼분의 일(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존 보유액의 운용 수익에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