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한 · 중,한 · 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신중하면서도 속도를 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 특별연설을 갖고 "FTA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통상 중심국가가 되는 강력한 수단이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영토를 넓혀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금년 국정 운영의 두 축은 안보와 경제"라며 △5%대 성장 △3% 수준의 물가 안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중산층 생활 향상 등을 경제 운영의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한다"며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