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HMC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측은 "지난해 12월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1조2000억원"이라며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단기간내에 적립금 1조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전체 56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7번째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HMC투자증권은 2009년 10월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관에 등록한 뒤 1년만에 가입업체수가 133곳, 가입자수가 14만3729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측은 "지난해 말 계약한 현대자동차 퇴직연금유치가 퇴직연금 적립금 1조 달성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현대자동차는 단일운용관리기관으로 HMC투자증권을, 자산관리기관으로는 다수의 퇴직연금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또 "퇴직연금본부 신설, 전문인력 확충, 독자적인 RK(기록관리)시스템 구축 등 HMC투자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을 회사의 핵심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기 HMC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 본부장은 "HMC투자증권은 올해 증권업계 1위를 넘어 퇴직연금 선두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퇴직연금 적립금 2조원 유치를 목표로 대기업 및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