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가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FTA 정식 발효, 위아 상장 효과 등으로 올해에도 좋은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상승 중이다.

3일 오전 10시14분 현재 화신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5.22%) 뛴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2.93%, 만도는 1.55%, 평화정공은 1.00% 상승세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기아차가 최대주주인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 제조 기업 위아가 연초에 상장하게 되면 지난해 만도 상장 때처럼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IFRS가 도입으로 연결매출 규모가 큰 업체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연결매출액이 1조원을 크게 웃돈 성우하이텍, 화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EU FTA, 한·미 FTA도 올해 정식으로 발효될 전망"이라며 "유럽 수출비중과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성우하이텍과 화신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